가래소리 > 수영농청놀이 구성과 내용

본문 바로가기

수영농청놀이 구성과 내용

수영농청놀이 구성과 내용 HOME


가래소리

풀베기 소리를 다 부르고 나면 남녀 농청원들은 모두 앞에서 기술한 행렬의 순에 따라 '캥자 캥자 캥자 케갱' 식으로 치는 4장단 농악 가락에 맞추어 춤을 추며 입장한다.
  • 춤은 왼팔과 오른팔을 번갈아가며 오무렸다 폈다 하는 식으로 추는 단순한 동작이다. 행렬이 일단 놀이마당 중앙으로 들어오면 내방청원들은 모두 퇴장하고 남자 농청원들은 일을 시작한다. 소 두 마리를 가지고 한쪽은 논갈이, 한쪽은 써레질을 한다. 그 주위에서는 가래 4개를 가지고 가래꾼들이 빙 둘러서서 가래질을 하며 가래소리를 부른다.
  • 가래소리

본문

농촌에서 가래소리를 부르는 경우는 대개 토역 작업과 관련되어 있다. 즉, 제방 모으기, 논 다듬기, 모의 봉분 모으기 등 흙을 다루어야 하는 일과 관계되어 있다. 수영농청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음력 2월 초순이 되면 얼음이 녹기 시작하는데 이때부터 논도 갈고 지난 해의 폭우 등으로 인해 터진 논둑과 봇도랑을 다시 고친다. 이때는 여러 사람이 동원되어야 하는 수가 많았으므로 대개는 농청에 부쳐서 토역을 했는데 가래소리는 이럴 때 불렀던 것이다. 또, 모를 심기 위해서 논바닥을 다듬을 때도 가래질을 하는 수가 있었다. 현재 수영농청 농요에서 재현하고 있는 것은 논 다듬을 때의 모습을 형상화한 것이다.


앞소리 뒷소리
어화 가래야 (어화 가래야)
1. 이가래로 (어화 가래야)
2. 물을 모으자 (어화 가래야)
3. 시내거렁에 (어화 가래야)
4. 보를막고 (어화 가래야)
5. 봇도랑치고 (어화 가래야)
6. 논둑을모우고 (어화 가래야)
7. 이논에다 (어화 가래야)
8. 물을넣어면 (어화 가래야)
9. 금년농사는 (어화 가래야)
10. 대풍년진다 (어화 가래야)
11. 앞에는땡기고 (어화 가래야)
12. 뒤에는밀고 (어화 가래야)
13. 밀고땡기고 (어화 가래야)
14. 잘도한다 (어화 가래야)
15. 어떤사람은 (어화 가래야)
16. 팔자좋아 (어화 가래야)
17. 버선신발을 (어화 가래야)
18. 곱게하고 (어화 가래야)
19. 삭가래짚으며 (어화 가래야)
20. 논둑을다니는데 (어화 가래야)
21. 이놈팔자 (어화 가래야)
22. 무슨죄로 (어화 가래야)
23. 이고생이 (어화 가래야)
24. 웬말인고 (어화 가래야)
25. 어화 가래야 (어화 가래야)